20대 92%가 2017년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실시한 신년 여론 조사에서 ‘조기 대선이 열리면 투표할 생각입니까’라는 질문에 20대의 ‘92.2%’가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는 20대 응답자 중 74.3%가 ‘반드시 투표’를, 17.9%가 ‘가급적 투표’를 선택해 총 92.2%가 투표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는 역대 대선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었던 50대의 투표 의향 82.3%와 60세 이상의 투표 의향 84.1%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통상 투표 참여가 저조했던 20대가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촛불 집회와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를 거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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