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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유승민에 돌직구 “가짜 보수…또 거짓말 하는구나”
[헤럴드경제] 이재명 성남 시장이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과 날선 토론을 펼쳤다.

이 시장은 2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뉴스룸-신년특집 대토론’에서 “자료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그는 이어 “유 의원이 노동권 강화, 분배 강화를 얘기했다. 말은 다 그렇게 하는데 실제 행동을 보면 아니다. 서민 증세 담뱃세 올리는 거 서명했다. 법인세 감세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우리 사회 경제 악화 원인이 가계 소비 낮아서다. 노동 소득 몫이 적어져서 그렇다. 그런데도 (이와 반대되는 법안에) 새누리당이 찬성했다”며 “(이 의원은) 듣기 좋은 말은 많이 하는데 결국 다수 약자들에게 피해가 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가짜 보수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 그는 개혁보수신당 자체에 회의감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솔직히 신당을 창당하는 모습을 보고, ‘또 거짓말 하는구나’ 라 생각한다”며 “안보 안보 하는데, 안보를 악용한 대표적인 집단이 새누리당이다”라고 유 의원을 공격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시각은 세월호 7시간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시장은 “세월호 사고 당시 국정 최고 책임자가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오후 5시에나 나타났다”며 “지금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헌재가) 탄핵 결정에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세월호 7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 주장이나 언론 보도 등에서 명확하게 사실로 드러난 부분이 없다”며 이를 탄핵사유에 포함시키는 데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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