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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형문화재 42명 보유한 전주에서 ‘세계무형유산포럼’ 열린다
[헤럴드경제=박대성(전주) 기자] ‘대한민국문화특별시’로 불리는 전북 전주시가 유네스코 무형유산 회원국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무형유산에 대한 보존·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무형유산포럼을 개최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세계무형유산포럼 개최를 위한 국비 2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전주가 보유한 무형문화재 등 무형유산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포럼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국내 229개 지자체 중 지역문화지수 1위이자 무형문화유산의 보고인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무형유산포럼을 2년 마다 개최해 세계적인 무형유산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풍패지관(豊沛之館:객사)’의 원형 복원과 위상 재정립을 위해 풍패지관 문화재보호구역 토지매입을 위한 국비 5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조선시대 전주부성의 중심건물인 풍패지관(보물 제583호) 주변에 무형문화재의 전수활동을 위한 전수교육관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국립무형유산원이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2017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립무형유산원과 공동으로 지역 내 비지정 무형유산 발굴·목록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이달 중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2월부터 연말까지 전주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발굴해 목록을 만들고, 기록화 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발굴한 지역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목록집을 발간하고, 공연과 시연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존 할 수 있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는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발전·계승해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간문화재를 보유한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 등 무형유산 관련 국제적 기구들도 전주에 위치하고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도시로 손꼽혀 왔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지역에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 선자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2명을 비롯해, 판소리, 판소리장단, 시조창, 영산작법 등 예능분야 14종목 23명과 선자장, 악기장, 우산장, 침선장 등 기능분야 14종목 19명 등 총 42명의 도지정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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