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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까지 맞으며 기내난동 진압한 대한항공 정비사 표창수여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지난해 연말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던 승객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침까지 맞았던대한항공정비사가표창을 받았다.

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달 20일 기내난동에 적극 대처해 안전운항에 기여한 공로로 당시 탑승했던 정비사에게 ‘공로표창’이 수여됐다. 

이 정비사는 기내난동을 부렸던 임범준 씨로부터 욕설을 듣고 침을 맞는 것에서 나아가 정강이 부위에 폭행까지 당하는 순간에도 사태 진압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정비사가 침을 맞는 동영상은 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지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임씨가 마약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달 29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승객을 때리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및 상해)로 임씨를 구속했다.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임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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