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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살만큼 살았다”…60대男, 유서쓰고 사제권총으로 자살
○…60대 남성이 새해 첫날 강원 태백에서 자신이 만든 사제 총기로 머리를 쏴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26분께 태백시 황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모(65) 씨가 머리에 사제 권총을 쐈다.

사고 직후 최 씨는 119 구급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50㎝ 길이의 검은색 사제 권총이 이불 위에서 유서와 함께 발견됐다. 유서에는 “살 만큼 살았다. 여기서 삶을 마감한다. 이 글이 마지막 글이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으로 미뤄 혼자 사는 최 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기는 오토바이 부품 등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 씨의 주변인과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원=박준환 기자/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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