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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덴마크서 현지 경찰에 체포…3살 남아와 보호자 2명 등 총 4명 검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비선실세 최순실(60ㆍ여ㆍ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딸 정유라(20ㆍ사진) 씨가 인터폴 적색수배 닷새만에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청 외사과는 덴마크 경찰이 1일(현지 시각) 올보로그 시에서 정 씨를 포함한 일행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다는 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올보로그시에서 정 씨 일행이 불법체류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고, 살고 있던 주택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정 씨와 정 씨의 전 남편 신모 씨의 아들로 보이는 3살 나이의 아기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정 씨를 보호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2명도 함께 체포됐다.

경찰청은 이같은 사실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에 통보하고 정 씨의 정확한 신병 상태를 확인 중이다. 특검팀은 “정 씨의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0일 이대 입시 업무방해 혐의로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27일에는 정 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한 바 있다.

외교부는 지난 22일 특검의 요청을 접수하고 정 씨의 국내 주소지로 여권반납명령 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지만 정 씨가 이를 우체국 배송현황 조회 결과 수령하지 않았다. 이에 외교부는 주소불명으로 판단해 2차 명령서 발송 없이 즉시 직권무효화 공시절차에 돌입했다.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송환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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