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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ㆍ아베 만나 정상외교까지 하겠다는 황교안 권한대행
[헤럴드경제]소극적인 국정 관리에 그 역할이 한정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상외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나는대상도 현재 양국 관계가 껄끄러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여서 더욱 논란이 예상된다.

외교부는 1일 지난달 추진됐다가 무산된 한일중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현재 의장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상반기 중 가능한 빠른 시기를 염두에 두면서 3국간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참석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3국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 일정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자 한다“면서도 ”확정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리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3월까지 결론이 나올지 미지수인데다 인용 이후 대선이 치러지기까지 60일 이상 걸리는 만큼 상반기에 새로운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이유로 결국 황 권한대행이 국가수반 권한인 정상외교까지 나서며 대선 잠룡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앞서 전날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일중 정상회의를 내년 2월 10일 전후에 도쿄(東京)에서 여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 측에 타진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안 가결이 이뤄진 직후인 이달 중순 이렇게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중국 측은 ”한국의 국내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답변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처음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해 12월 19~20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무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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