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는 범죄행각을 전면 부인하고, 도리어 그 모든 범죄행위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쏟아냈다”고 힐난했다.
퇴진행동은 “새해 첫날부터 박근혜는 거짓과 기만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이 울고, 살아남은 자들은 분노한다. 아직 무서운 줄 모르는 박근혜에게 국민이 촛불집회로 똑똑히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공동사무처장도 “박 대통령은 ‘난 잘못한 게 없다’는 인식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지난 담화 때보다 더 강하게 거짓말과 기만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해에 반성과 사과는 못 할 망정 국민을 더욱 분노케 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조기 탄핵으로 박 대통령을 강제로 쫓아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됐다. 1월 안 조기 탄핵을 국민이 더 간절히 외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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