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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국정운영 정상화 기대"...野 “국민과 전쟁하자는 건가”
[헤럴드경제]직무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를 통해 헌정 유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전쟁하자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국정운영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탄핵으로 직무정지 중인 대통령이 기자들을 만나 신년인사회를 갖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반문하며 ”직무정지가 무슨 뜻인지 모르거나 탄핵을 한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자신을 변호한 데 대해 “검찰과 특검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부분 드러났는데 모든 것을 허위와 왜곡, 오해로 돌리며 자신의 무고함만을 피력하는 모습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 역시 서면브리핑에서 ”궤변과 후안무치로 일관한 기자단 신년인사회였다”며 “탄핵 위기에 처해서야 부랴부랴 변명을 늘어놓고 모든 의혹을부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또 한번 절망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쓸데없는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특검의 대면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에 적극 협력하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더 이상 부질없는 변명으로 국민을 농락하지 마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대통령이 기자들은 왜 만났는지 의문"이라며 "기자간담회 자체가 새해 첫날 국민께 심려를 끼치는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의혹에 대해 "할일을 다했다"고 밝힌데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혹평했다.

    고 대변인은 "304명의 생명이 차가운 물 속에서 죽어가는 동안 대통령은 머리 손질에 시간을 허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국민 뜻을 거스르지 말고 역사에 맞서지 말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서면논평에서 "직무정지 중인 박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새해 첫날부터 국민은 복장이 터진다"며 "카메라,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일절 금지한 방식도 어이없지만, 자신은 무고하며 모든 것이 오해와 왜곡, 허위와 과장이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난타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반드시 진실이 어둠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박 대통령이 진실에 부합해 사태를 해결하고 국정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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