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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수선한’ 새누리, 새해첫날 단배식ㆍ전직 대통령 예방 생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새누리당이 단배식도 생략한채 침체한 모습으로 새해 첫날을 맞았다. 새해 첫날 정치권 풍경인 전직대통령 예방도 하지 않았다. 당 지도부는 1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뒤 당사로 자리를 옮겨 민생·경제를 점검하는 주요 당직자 회의를 개최하고 흩어졌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을 겨냥한 ‘인적청산’을 예고한 뒤로 새해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하다.

인 위원장은 오는 8일까지 총선 참패와 탄핵 사태에 책임이 큰 인사는 탈당해야 한다고 촉구한바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그만두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지도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친박계에) 전부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게 아니고, 다양한 형태로 책임지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당분간 매일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기로 한바 있다. 회의 개최 시간도 여야 4당 가운데 가장 이른 오전 7시 30분이다.

이와함께 흔들리는 의원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꾸려 비박계 집단 탈당으로 흐트러진 전국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 당은 망했지만 부활시킬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께서 좌절하고 분노하신 장면들을 절대 잊지 않고 분골쇄신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겠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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