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아시아 8개국 정상의 올해 성적표와 내년 과제를 짚어보는 기사를 내보냈다. 통신은 경제규모 순으로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로 한국을 소개했다.
통신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4%로 표기한 뒤, 박 대통령을 아시아 정상 중 최악의 해를 보낸 리더로 손꼽았다. 그러면서 누적 인원 1000만명을 돌파한 촛불집회와 탄핵 심판, 차기 대선 등 현 정국 상황도 다뤘다.
통신은 내년 최대 과제(Biggest challenge in 2017)로 ‘감옥을 피하는 것(Staying out of jail)’이라고 꼬집었다. 통신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경제상황과 리더십도 평가했다.
아시아 주요 8개국의 정상 중 지지율이 집계되지 않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를 제외하면 한자릿수 지지율은 박 대통령뿐이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정상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으로 83%다.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81%,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69% 순이다.
‘이슈 메이커’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은 50%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