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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보수신당 지지율 2위 ‘돌풍’…의혹 불구 潘 1위 ‘굳건’
보수신당 지지율 17.4% 원내 2위
민주당 지지율 33.7% 변동 없어
새누리 수도권-PK서 지지층 이탈
국민의당도 1.9% 떨어져 11.7%


새누리당 비박계의 ‘개혁보수신당’이 정당 지지율 2위를 기록하며 약진할 태세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그 역풍을 고스란히 맞았다.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도 불구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지율이 오르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분당을 가정한 잠재 정당 지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개혁보수신당은 17.4%의 지지율로 원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PK와 경기·인천,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민주당은 30%대 초중반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현재 지지율인 33.9%에서 0.2% 포인트 하락한 33.7%를 기록해 큰 변동 없이 ‘신당 태풍’에서 한발 비켜났다. 리얼미터 측은 “TK(대구ㆍ경북)와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이탈했지만, 충청권과 PK(부산ㆍ경남ㆍ울산), 서울, 5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원내 등수와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PK와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면서 현 지지율(22.4%) 대비 6.6% 포인트 내린 15.8%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현 지지율(13.6%) 대비 1.9% 포인트 내린 11.7%로 집계됐다. 아울러 1강 3중의 원내 4당 체제가 들어서면서 무당층도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3당 체제에서 18.3%였던 무당층은 5.3% 포인트 감소한 13.0%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1.2% 포인트 오른 24.5%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22.8%, 10.9%로 2위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9일 발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2%다.

한편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한 이후 ‘탄핵 인용’ 여론이 2주째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간 성인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지난주 2차 조사(21일) 대비 3.0% 포인트 감소한 69.2%로 나타났다.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2% 포인트 증가한 20.4%로 조사돼 탄핵 인용과 기각의 격차는 지난주 54.0% 포인트에서 5.2% 포인트 좁혀진 48.8% 포인트로 집계됐다.

지금껏 3차례 이뤄진 조사에서 1차 조사 이후 탄핵 여론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1차 조사(12월 13ㆍ14일)에서는 ‘탄핵 인용’ 응답이 75.7%를 기록했지만, 2차 조사(12월 21일)에서는 1차 조사 대비 3.5% 포인트 감소한 72.2%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번 3차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했다. 탄핵 인용 응답은 영남권과 60대 이상과 30대, 무당층, 중도보수층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발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장필수 기자/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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