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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5당체제 첫본회의…민주당 중앙통로 차지
개혁보수신당(가칭) 출범으로 제1당에 오른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장 중앙통로를 차지한다. 5당체제 이후 29일 처음 열리는 본회의부터 새로운 자리배치가 적용됐다.

본회의장의 좌석배치는 관례에 따라 정당 의원 수로 이뤄진다. 가장 상징적인 자리는 중앙통로 좌우 좌석이다. 본회의장 정중앙이고 또 주요 인사가 중앙통로를 입ㆍ퇴장할 때마다 이 자리를 지나게 된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등이 대표적이다.

원래 이 자리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몫이었지만, 개혁보수신당으로 분당하면서 새누리당이 99석으로 축소, 제1당이 된 민주당(121석)이 ‘새 주인’으로 들어왔다. 중앙통로를 기준으로 우측 66석ㆍ좌측 55석이 민주당 몫이다.

중앙통로 좌우석이 가장 조명을 받는 건 대통령 국회 연설이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하거나 퇴장할 때 중앙통로를 통과하며 좌우에 배치된 의원과 악수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익숙하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 따라 현재로선 대통령과 야권 의원과의 어색한 조우(?)를 연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새누리당 소속 99명 의원은 민주당의 우측으로 밀려났다. 민주당 좌측에는 국민의당(38석), 개혁보수신당(30석), 정의당(6석) 순으로 재배치됐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5당 체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본회의부터 이 같은 좌석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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