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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 이야기] 제약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 ‘코스메슈티컬’
-제약사들 잇따라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출시
-동구바이오 ‘셀블룸’, 동국 ‘마데카크림’, 메디포스트 ‘셀피움’
-제약사의 전문성을 화장품에 접목해 소비자 신뢰 높은 강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제약사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의 ‘코스메틱(cosmetic)’과 의약품의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을 합성한 단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을 말한다. 

사진 설명=제약사가 만든 기능성 화장품들. (왼쪽부터) 셀블룸, 마데카크림, 셀피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10년 6조3000억원에서 2014년 8조1000억원으로 평균 7.3% 성장한 것에 비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2010년 1조 5000억원에서 2014년 3조원으로 평균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내년부터 식약처는 기능성 화장품 범위를 탈색ㆍ탈염, 아토피 피부에 보습 등 7종을 추가해 총 10종으로 확대하기로 해 관련 시장은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의약바이오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에 주목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처방 1위 노하우를 바탕으로 3D 줄기세포 배양액과 범부채꽃 및 용과 추출물 등 천연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셀블룸’을 출시했다. 낮과 밤의 피부 바이오 리듬에 맞춰 사용하는 2중 기능성(미백, 주름개선) 화장품으로 성장 인자가 풍부한 3D 줄기세포 배양액을 다량 함유시켰지만 가격은 합리적으로 유지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등 각국 유력 유통 채널과 진출 협의 중에 있다.

마데카솔로 유명한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원료를 함유한 기능성 재생화장품 ‘마데카크림’을 론칭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약품인 마데카솔 이미지를 화장품에 도입해 전문 화장품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 최근 이미트에 추가 입점하는 등 공격적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에 특화된 메디포스트의 ‘셀피움’은 국내외 면세점에 입점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형 클렌징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셀피움 뱀파이어 클렌징 마스크’가 중국 여성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직접 연구개발한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평소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 국내는 물론 해외 사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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