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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듀 2016 증시③] 전기전자ㆍ제약ㆍ테마株가 휘젓고 다닌 증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증시는 전기ㆍ전자 등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제약과 정치 테마주에 요동쳤다.

시기마다 투자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긴 종목들이 엇갈리고, 공매도 몸살에 추락한 종목들도 두드러졌다.


[사진=게티이미지]

▶ 전기ㆍ전자가 휘잡은 대형주 시장…제약, 테마주에 요동친 코스닥시장=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들어 가장 시가총액이 많이 증가한 종목은 전기ㆍ전자주(株)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각각 67조4849억원, 10조847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OSCO(8조211억원), KB금융(5조3384억원), 현대중공업(4조3472억원) 등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반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와 아모레퍼시픽으로 올해 들어 각각 8조9758억원, 5조3197억원이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제약주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으로 각각 2조8939억원, 4543억원 증가했다.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에서 촉발된 탄핵정국 영향으로 대표적인 정치테마주인 지엔코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4669억원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카카오(-1조9014억원)의 시가총액 증발액이 가장 큰 가운데 바이로메드(-1조245억원), 메디톡스(-9706억원) 등 제약주의 폭락 역시 두드러졌다.

▶ 2016년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 ‘그 때 그 종목’ = 상반기와 하반기의 희비가 엇갈린 대표적인 종목은 한국전력이다.

지난 6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시가총액이 6조6764억원 증가하며 삼성전자 뒤를 잇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기 누진세 등의 이슈에 발목이 잡히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7월 이후 전날까지 시가총액이 8조6023억원 줄어, 하반기만 두고 비교할 때 가장 큰 시가총액 감소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테크윈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10월 중순까지 1조6018억원 가량 시가총액이 증가했으나, 국정농단 사태로 방산주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되면서 불과 두 달 만에 1조2033억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의 슈퍼스타인 한미약품은 지난 9월 말 늑장공시 여파와 더불어 미공개정보 유출 등이 제기되며 투심을 위축시켰다.

전날까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8731억원, 2조7454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코데즈컴바인은 주가가 곤두박질쳐, 결국 8410억원 가량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개인투자자들의 ‘눈물’ 먹고 자란 공매도 종목 =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대우건설로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수량 비중이 전날까지 19.2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18.70%)과 S-Oil(17.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뚜기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 중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공매도 비중이 16.80%에 이르는 가운데 주가 역시 올 들어 46.61% 감소했다.

휠라코리아와 오리온 역시 공매도 비중이 16%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주가도 올해 들어 각각 26.53%, 42.49%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로엔과 카카오의 공매도 비중이 각각 18.27%, 15.40%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들 주가는 올 한 해 각각 7.16%, 35.13% 하락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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