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회 원내지도부 ‘추가&교체’, 20대 국회 ‘2기 원내 지도부’ 출범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정진석ㆍ우상호ㆍ박지원 등 20대 국회를 이끌었던 교섭단체 원내 지도부가 연말까지 대폭 교체된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이 가세하면서 교섭단체 4당 체제로 늘어났고, 기존 원내대표 중에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만 제외하고선 모두 새 인물로 바뀐다. 4월 총선 이후 8개월 여만에 사실상 ‘국회 2기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는 셈이다.

정진석ㆍ우상호ㆍ박지원 등 20대 국회를 이끈 3당 원내대표는 소통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평가가 많다. 민주당 한 주요 원내 관계자는 “정 전 원내대표도 야권과 소통이 잘 되는 편이었고, 박 원내대표도 정치 연륜을 바탕으로 조율을 잘 이뤄왔다”며 “특히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이뤄낸 건 여야 소통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탄핵 정국 이후 가장 먼저 원내대표가 바뀐 건 새누리당이다.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됐지만, 야권에선 친박계가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냉각기‘를 선언하는 등 취임부터 진통을 겪었다. 게다가 사적으로도 “접점이 없다”는 게 우상호ㆍ박지원 원내대표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후 새누리당 분당으로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새롭게 교섭단체로 추가되면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가세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국민의당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 주승용ㆍ김성식 의원의 2파전이다. 



결국 신년에는 우 원내대표를 제외하곤 국회 교섭단체 원내지도부가 모두 새 인물로 바뀐다. 상대적으로 원내대표는 당 대표에 비해 교체가 잦지 않은 보직으로 분류된다. 교섭단체가 국회 내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정당 협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때문에 이처럼 20대 국회 출범 이후 8개월여 만에 원내대표가 사실상 모두 교체된 건 이례적이다. 

신임 원내 지도부를 비교해보면, 3선의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강원 철원 출신으로 서울 서대문갑이 지역구다. 대표적인 ‘86그룹’ 정치인이다. 부산 출신의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선으로 충북 청주시상당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자민련 소속으로 의원 생활을 시작, 김대중 정부에선 해양수산부 장관도 역임했다. 이후 한나라당 간판으로 충북도지사 선거에에서 당선됐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인 4선의 주승용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전남 여수을이 지역구다. 2선의 김성식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 관악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신임 원내대표는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다. 율사 출신으로 정치계에 입문, 현재 4선 의원이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