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말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시장은 반기문 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로 공동선두를 달리는 가운데서 16%의 지지율로 그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갤럽조사에서도 12월 현재 이 시장의 지지율은 18%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정계는 탄핵ㆍ촛불 정국 동안 이 시장이 쏟아낸 강경발언들이 민심과 맞아떨어지면서 이 시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적극적인 SNS 행보도 한 몫했다. 이 시장은 “청와대를 나오는 순간 바로 구치소로 보내야 한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붓기도 했다. 야권 주자 경쟁의 변수로 부상한 ‘이재명 돌풍’이 대선 정국에 미칠지 앞으로가 더욱 주목된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