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7월 TV조선은 미르재단 설립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거금을 끌어모았고 그 과정에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개입이 있었다고 단독보도했다. 그리고 ‘보고 들어도 차마 믿을 수 없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은 10월 24일 “JTBC 취재팀은 최순실 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했다”는 손 사장의 멘트로 ‘기정사실화’ 됐다.
손 사장이 JTBC에 합류한 지 3년 반이 훌쩍 지났다. 종합편성채널들의 보도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통해 뉴스룸과 JTBC의 활약은 손석희식 리더십을 톡톡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