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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맥박’ 90회 넘으면 당뇨ㆍ고혈압↑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평상시 맥박수가 분당 90회를 넘는 사람은 60회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위험이 3배 이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맥박수가 분당 90회 이상인 사람의 당뇨병 위험도는 60회 미만인 사람보다 남성이 3.85배, 여성이 3.34배 높았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대사증후군 위험도는 남성이 3.55배, 여성이 2.15배에 달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두꺼운 허리둘레(남 90㎝ 이상, 여 85㎝ 이상) ▷고혈압(수축기 130mmHg 또는 이완기 85mmHg 이상) ▷고중성지방(150㎎/㎗ 이상)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40㎎/㎗ 이상) ▷공복혈당상승(100㎎/㎗) 중 3개 이상이면 해당됩니다.

보통 맥박이 100회를 넘으면 ‘빈맥’, 60회 미만이면 ‘서맥’,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뛰면 ‘심방세동’으로 구분합니다. 맥박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모두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맥박이 100회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운동량이 많고 심폐지구력이 좋은 사람은 안정시 맥박수가 낮습니다. 맥박수는 시간을 재면서 맥박수를 직접 잴 수도 있고, 자동혈압계를 이용해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맥박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도 많이 보급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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