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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취업성공자 45%는 50ㆍ60대
-올 10회 개최…구직신청자 4명 중 1명 취업성공

-기업 528곳 참여…업종은 서비스ㆍ제조업 다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올해 10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1017명의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이 50ㆍ60대(461명, 45.3%)에 몰려 20ㆍ30대(214명, 21%)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구직신청자(3592명) 4명중 1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인접한 2~3개 자치구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서울시가 주관한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에 부착된 사원채용 공고를 바라보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시민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237명, 23.3%)와 60대(224명, 22.0%)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199명, 19.6%), 40대(139명 13.7%), 30대(117명, 11.5%) 순이다. 20대는 97명(9.5%)에 그쳤다.

남성이 522명(51.3%)으로 여성(495명, 48.7%)보다 많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자가 561명(55.2%)으로 절반 이상으로 차지했고 대졸 이상이 255명(25.1%)이었다.

취업직종별로 보면 사무직이 278명(27.3%), 기술직종 228명(22.4%), 환경 및 관리직종 178명(17.5%) 이었으며, 다음이 판매 및 경비직이었다.

박람회 참여기업은 총 528개로 중소기업이 320개(60.6%)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143개(27.1%), 대기업 65개(12.3%)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 150개(28.4%), 서비스업종과 도소매업종이 각각 114개(21.6%), 외식업종 45개(8.5%)였다.

이번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는 중소ㆍ중견기업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경제단체회원기업 등 실구인수요가 있는 기업의 참여를 늘려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박람회를 활성화해 구직자가 일차적으로 온라인으로 구직신청을 하면 취업컨설턴트가 참여기업 중 적합한 곳을 추천, 박람회 당일 현장면접을 연계해 주고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 등을 통해 단계적인 지원을 펼쳐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대일 멘토링에 참여한 211명 중 총 61명(28.9%)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들 중 43명(70.5%)가 사무직에 취업했다.

박람회 참여시민과 구인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진행된다.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개최 2~3주 후 채용 및 취업결과를 확인해 매칭이 되지 않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대해선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와 자치구 일자리센터가 체계적인 알선 서비스를 펼쳤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취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원하는 일터를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내년에는 지역별 구인기업 특성과 참가자 성향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 구인구직자 모두 원하는 일자리와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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