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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ㆍ이석수 수사팀’ 해산…서울중앙지검서 계속 수사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비위 의혹과 이석수(53) 전 특별감찰관의 기밀누설 의혹을 파헤쳐온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공식 해산한다. 후속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어서 할 예정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26일 윤갑근(사진) 팀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특수팀에서 수사해온 우 전 수석 및 이 전 감찰관 관련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계속 수사하되 외부에서 파견된 수사팀 일부는 내일 날짜로 원 소속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최종 처분과 관련 “우 수석과 관련한 여러 고발 사건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과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를 들여다보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윤 팀장은 설명했다.

특수팀은 그동안 우 전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 자금 유용 의혹을 비롯해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과 처가의 화성 땅 차명보유 의혹, 넥슨코리아와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윤 팀장은 ‘초라한 성적표가 아니냐’ 지적과 관련 “그런 평가를 받아도 감수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추가 고발이 계속 이뤄지고 특검이 출범하는 상황이 돼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철저히 그리고 열심히 했다. 우리가 수사해온 내용이 봉인돼 창고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언젠가 다 밝혀질 것이지만 절차적ㆍ시기적으로 (수사 발표가) 딜레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전 수석과 관련해 계류 중인 고발 사건과 남은 수사를 어느 부서가 할지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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