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특검 ‘우병우 수사기록’ 확보… 檢은 오늘 우병우 수사발표
-檢, 오늘 오후 2시 우병우 수사경과 발표

-특검과 검찰 ‘우병우 동시 압박’ 모양새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으로부터 수사기록 일부를 넘겨받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경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우 전 수석에 관한 검찰 특별수사팀 자료 중 특검 수사와 관련된 자료를 오늘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60ㆍ구속기소) 씨의 국정농단을 방치하고, 세월호 관련 수사에 외압을 가하는 등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현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특검팀이 우 전 수석 일가 비리를 수사해온 특별수사팀에 자료를 요구한 것에 비춰볼 때 특검팀의 수사가 향후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지난 8월 꾸려진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 처가의 화성 땅 차명보유 의혹을 비롯해 게임회사 넥슨이 우 전 수석 처가 소유의 강남 땅을 고가에 매입해줬다는 의혹과 의경 복무 중인 아들의 ‘꽃보직’ 특혜 논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횡령하고 세금을 적게 낸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특별수사팀은 이 중 정강과 관련된 부분 등에 한해 우 전 수석을 기소하고, 이날 수사를 마무리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 전 수석 처가와 넥슨 간의 강남 땅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