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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공략 CJ푸드빌 비비고 “2020년 해외매장 300개 오픈”
이달에만 美·中에 3곳 개점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CJ푸드빌은 12월 한달 동안 미국과 중국에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 매장 3개를 잇따라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2월말 기준 해외 비비고 매장은 총 4개국 24개가 된다.

CJ푸드빌은 올 한해 동안에만 미국과 중국에 비비고 매장 11개를 열었다. 특히 12월 한달 동안만 2일 미국 델 아모(Del AMO)점, 16일 미국 셔먼 옥스(Sherman Oaksㆍ사진)점을 열었으며, 12월 내 상하이 푸산루(福山路, Fushanlu)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CJ푸드빌 측은 “비비고가 해외 사업 주요국가인 미국과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 확장 준비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미국, 중국 매장 오픈에 더욱 속도를 내며 비비고 브랜드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는 ‘건강한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로 쇼핑몰 푸드코트에 해외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개점 중이다. 밥, 토핑, 소스 등을 주문 시 즉석에서 고를 수 있어 편리하고, 메뉴가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인분에 약 7.95달러(한화 약 9600원)로 가격도 합리적이며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반면 중국에서는 CDR(Casual Dining Restaurantㆍ좌석에 앉아 주문하고 음식을 제공받는 일반적인 형태) 형태의 매장을 주로 운영하며, 고급스럽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정통 한식을 제공해 ‘프리미엄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지에 맞는 모델로 운영하면서 음식 맛은 세계 어느 나라 셰프가 만들더라도 같은 품질의 메뉴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반드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비비고는 올해 이룬 기반을 바탕으로 2017년 해외 매장 수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해 CJ푸드빌의 2020년 목표인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 글로벌 톱 10 외식전문기업 진입’이라는 포부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CJ푸드빌은 2020년까지 해외 매장을 400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중 비비고는 2020년 해외매장 30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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