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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뜬인물 ②] ‘뉴스룸’을 이슈 중심에 세우다…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장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은 2016년 대한민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집어삼켰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기까지, 그 중심에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에 ‘비선실세’라는 수식을 덧씌우고 국민들을 촛불 현장으로 이끈 배경에는 손석희 사장(보도부문ㆍ61))이 이끄는 JTBC ‘뉴스룸’이 있었다. 


앞서 7월 TV조선은 미르재단 설립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거금을 끌어모았고 그 과정에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개입이 있었다고 단독보도했다. 2개월여 후 한겨례는 더 나아가 미르ㆍK스포츠재단 의혹 속에서 ’최순실‘의 이름을 등장시켰다. 그리고 ‘보고 들어도 차마 믿을 수 없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은 10월 24일 “JTBC 취재팀은 최순실 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했다”는 손 사장의 멘트로 ‘기정사실화’ 됐다.

이튿날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손 사장이 JTBC에 합류한 지 3년 반이 훌쩍 지났다. 종합편성채널들의 보도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통해 뉴스룸과 JTBC의 활약은 손석희식 리더십을 톡톡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촛불 정국을 지나 탄핵과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현재, ‘손석희’라는 이름 세 글자는 ‘정론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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