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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뜬인물 ③] 야권 유력 대권주자 급부상… 이재명 성남시장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화되는 동안 야권에서는 또 한명의 인물이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이어진 촛불 정국을 거치면서 지지율이 급등한 이재명 성남시장(53ㆍ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월말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시장은 반기문 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로 공동선두를 달리는 가운데서 16%의 지지율로 그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갤럽조사에서도 12월 현재 이 시장의 지지율은 18%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정계는 탄핵ㆍ촛불 정국 동안 이 시장이 쏟아낸 강경발언들이 민심과 맞아떨어지면서 이 시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적극적인 SNS 행보도 한 몫했다. 이 시장은 야권 지자체장들 중에서 가장 앞서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와 탄핵을 거론했고, “청와대를 나오는 순간 바로 구치소로 보내야 한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을 세월호 사태 당시 ‘7시간’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파격적인’ 행보도 보였다.

‘선두권’에 진입한 이 시장의 행보는 3~4월 소위 ‘벚꽃 대선’을 앞두고 더욱 활발해졌다. 그는 12월 들어 호남과 영남, 경기를 오가며 지지층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야권 주자 경쟁의 변수로 부상한 ‘이재명 돌풍’이 대선 정국에 미칠지 앞으로가 더욱 주목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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