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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본 ‘격동 2016]’ 최순실·갤노트7·지진·여소야대·알파고…격랑의 대한민국
2016년 병신년(丙申年), 다사다난이라는 진부한 표현이 올해처럼 들어맞는 해는 없었을 것 같다. 먼 과거 같았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 간 바둑 대결이 불과 지난 3월이었다. 세간의 예상을 뒤집고 여소야대 국회가 만들어진 4ㆍ13 총선,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 경주 지진도 다 올해 있었던 일이었다.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잇단 폭발 사고 끝에 출시된 지 두 달도 안돼 단종됐다. 최근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2000만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됐고, 계란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 한해 가장 충격적인 뉴스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과 이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었다. 최 씨의 국정 농단은 지난 7월부터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 그가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과 대통령 연설문 수정, 정부 인사 등에 개입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국가 전체는 충격에 빠졌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까지 떨어졌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이에 국회는 이달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34표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에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있다. 최 씨와 문고리 3인방 등 호가호위하던 청와대 관련자들은 줄줄이 구속 기소됐다. 자고나면 터져나오는 국정농단 의혹 뉴스들은 영화나 드라마보다 놀라웠고,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는 좌절에 빠져야했다. 국민들의 관심이 반영되는 각종 포털 사이트의 뉴스 키워드는 이들의 비리와 의혹들로 차고 넘쳤다. 올 한 해를 장식했던 주요 키워드를 추려 봤다. <사회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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