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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ㆍ24 촛불집회]김제동 “담화 때마다 국민 마음에 불…朴, 연쇄방화범”
- 사전집회 ‘만민공동회’ 진행…“朴, 이제야 피눈물? 국민들, 지금껏 피눈물”

-“코미디언이 정치얘기한다며 비난듣지만 사실 정치인이 코미디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방송인 김제동은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왜 예수님이 안 오고 계속 박근혜가 나오냐”며 “연쇄 방화범도 아니고 왜 자꾸 가라앉을만하면 나와서 담화라고 불을 지르고 나오냐”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김제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ㆍ조기 탄핵ㆍ적폐 청산 행동의 날’에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전집회인 토크콘서트 ‘만민공동회’를 진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제동은 “이승만도, 미국의 닉슨도 ‘국민이 원한다면 사임하겠다’며 물러났지만 박근혜는 왜 국익도 국민도 생각 안 하냐”면서 “이제야 피눈물 흘리면 뭣 하나. 국민들은 지금껏 피눈물을 흘려 왔다”며 박 대통령의 ‘피눈물 발언’을 비판했다.

또 김제동은 “촛불로 지지니까 경찰이 강하게 못나왔고 어어어어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사무소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도 탄핵한다 만다 얼마나 말 많지 않았나. 하지만 국민들이 촛불로 계속 지지니 ‘앗, 뜨거’ 하고 한 거다”며 “여러분이 탄핵을 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낸 촛불을 칭송했다. 

방송인 김제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ㆍ조기 탄핵ㆍ적폐 청산 행동의 날’에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전집회인 토크콘서트 ‘만민공동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끝으로 김제동은 “왜 우리 세금으로 기업들 세금 깎아주고 특혜 주는 것은 경기부양이고 일반인들 최저시급 몇백원 올리는건 어떻게 비용이 되냐”며 재벌 지향적인 박근혜정부의 정책을 일갈했다. 이어 “누가 자꾸 나를 보고 코미디언이 정치 이야기를 한다고 뭐라 하는데, 난 그렇게 이야기한다”면서 “그렇다면 왜 자꾸 정치인이 코미디를 하냐. 그거부터 좀 하지 마라”며 정치권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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