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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올 겨울, 비교적 따뜻…1월 기습 추위 예상”
-고기압 영향에 기온↑ㆍ강수량↓

-일시적으로 강추위 올 가능성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올 겨울은 예년보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다만, 내년 1월에는 기습적인 강추위가 예상돼 각종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기상 전망’ 발표를 통해 내년 3월까지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강수량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계속되며 예년보다는 조금 적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그러나 내년 1월에는 순간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며 강추위가 올 수 있어 수도관 동파 등 각종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월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때가 있겠다”며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일시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달 평균 기온도 3.5도로 평년(2.2도)보다 1.3도가량 높았다며 이번 겨울은 평소보다 따듯한 날씨를 이어가겠다고 예측했다. 강수량도 이달 들어 11.1㎜에 그쳐 평년값인 18.3㎜에 비해 58%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며 “기온도 지난 17일부터 남서쪽에서 따듯한 공기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상승해 전국 평균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내년 3월에도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지만,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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