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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미래다]고정밀DLP 3D프린터 기술개발조형작업시간 50% 이상 줄였다
국내 3D프린터 선도 (주)이에이스


3D프린터는 21세기의 연금술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집에 있는 문손잡이가 고장 나면 스스로 만들어 고치고, 강도가 강한 재료가 발전되면 나사, 못 등 웬만한 용품들은 자급자족을 할 날이 멀지 않았다.

3D프린터는 특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1인 제조 시설의 증가 또는 공장 생산 라인의 스마트화가 이뤄지고 해외에서 출시된 제품을 데이터 전송을 통해 한국에서 바로 출력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 열악한 환경의 아프리카나 물류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한 제품의 제작이 가능해 질것이다. 세계가 동시간대로 연결되는 연결 고리가 생성되는 것이다.

국내 3D프린터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자체 개발한 특허와 꾸준한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다지며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지난 2009년 9월에 설립해 반도체 및 태양광 열처리 장비 제작 및 관련 장비에 사용되는 Quartz , T/C, Heater, 반도체(정밀·일반) 가공품 외 일반 소모품을 생산하는 (주)이에이스(대표 반채헌)다.

2013년부터 FDM 3D 프린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 고정밀 DLP 3D프린터 개발까지 3D프린터 개발에 집중, 3D프린터 기술을 보유 제작을 하고 있으며 관련 소재의 개발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 반도체장비 개발을 위해 테스트 단계에서 소모되는 시간, 인력 비용의 절감을 찾던 중 3D프린터를 접하게 됐고, 이후 3D프린터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왔다.

(주)이에이스는 중소기업청과 기술정보진흥원의 ‘R&D기획지원사업’에 참여해 정밀성을 요구하는 단계의 3D프린터를 개발하게 됐고 소비자 패턴에 맞는 장비 개발에도 도전을 시작했다.

(주)이에이스는 현재 오픈소스 기반 FDM 장비인 ECO, ROTI와 DLP 장비인 ‘직지’ 등을 양산하고 있다. 빌드볼륨 200 사이즈인 ECO는 하부 프레임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춤 제품으로, 견고한 프레임은 안정된 조형 작업의 기초가 되고 있어 고퀄리티의 조형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빌드 볼륨 300 사이즈인 ROTI는 프린터의 소음을 최대한 줄이는 프레임구조를 갖고 있고 중형 빌드 사이즈 제작을 쉽게 만들었다. 직지 같은 경우 DLP 방식으로 광경화성 수지를 이용한 3D프린터로 ‘세계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정신을 계승받아 최고의 프린터를 만들자’라는 바람으로 만들었다. 정밀도가 FDM 방식의 프린터보다 높아 퀄리티 면에서 굉장히 우수하며 FDM방식의 프린터 보다는 조형 작업의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주)이에이스의 목표는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3D프린터 개발이다. 국내 3D프린터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특화된 3D프린터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례로 보청기 전용이라든가 치기공 전용, 의수 의족을 제작하는 3D프린터 등이다.

3D 프린터의 재료(잉크)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3D 프린터의 재료는 필라멘트 및 레진(광경화성수지) 등이 있는데 현재 시장에는 구리, 목분, 청동 등 %비율로 섞인 필라멘트, 플렉시블한 재질등 많은 재료가 나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상호 이에이스(EACE ·Equipment ACE)는 장비에 최고가 되자는 뜻이다. ‘무엇이든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되기 위해 전체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박채헌 대표는 “3D프린터는 그 용도와 사용처에 한계가 없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판도라 상자”라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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