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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역난방公, 아파트에 ‘지역냉방’ 공급한다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아파트에도 지역냉방을 공급한다. 종전 업무용 건물의 경우는 지역난방과 지역냉방을 동시에 사용해 왔지만, 아파트는 경제적, 기술적 이유로 지역난방만을 사용해 왔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 김해지사는 22일 장유삼문지역주택조합과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과 지역냉방을 함께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 등 첨단 오염방지 설비를 갖춘 시설에서 생산된 열을 대도시와 같은 인구밀집지역에 일괄 공급하는 방식으로, 국가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성이 입증되어, 전국적으로 249만여 세대(’15년말 기준)가 사용중에 있다.

협약에서 주목할 점은 주택조합이 지역난방 뿐만 아니라 국내 아파트 최초로 지역냉방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주택조합이 채택한 지역냉방방식은 70℃의 지역난방 온수를 이용해 ‘제습냉방기’를 가동해 고온다습한 공기를 건조시킨후 물의 증발잠열로 냉각하는 원리로, 시스템에어컨에 비해 전력을 40%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또 제습냉방기는 냉방과 동시에 환기를 하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 라돈, 미세먼지 등과 같은 실내 오염물질의 배출, 제습, 항균, 탈취 기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지역난방과 지역냉방 동시 공급이라는 신 사업모델 제시를 통해, 침체된 집단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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