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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 뽑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ㆍ사진)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상)을 받았다.

지역경제혁신대상은 전국에서 시행한 우수 지역산업 정책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다.


2차에 걸친 심사 결과 15개 기업ㆍ기초자치단체가 수상했다. 구는 ‘지역가치 창출’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때 용산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낮은 치안으로 오명을 떨쳤다. 구는 이 같은 위기를 ‘신가치 창출’ 기회로 바꾸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해왔다.

구는 지난 2012년 ‘2030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2030년까지 모두 5조원을 투입하는 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이태원 등 인근을 ‘국제 문화 관광축’으로 만들고자 해밀턴 호텔 뒤로 세계음식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이태원지구촌 축제와 주말문화축제 등도 대대적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경리단길과 앤틱가구거리, 베트남 퀴논거리 등 새로운 명소를 만들었다.

그 결과 이태원은 국내 대표 관광메카로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 220만명 등 1000만명 관광객이 매년 이곳을 찾아와 쇼핑을 즐긴다. 세계음식거리 방문자수는 특화거리 조성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구는 2014년 서울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용산전자상가 주변도 바뀌고 있다. 작년 용산역에 HDC신라면세점이, 올해 국내 최대 규모 관광호텔(객실 1730개)이 들어서며 호기를 맞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이 침체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명품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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