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강 고위급 협의 마무리짓는 외교부, 23일 러시아와 전략대화…북핵문제ㆍ개발협력 논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외교부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략대화를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만남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가 친러시아 성향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지는 첫 고위급 대화로, 향후 지역 정세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이하 한국시간)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차관을 만나 제5차 한ㆍ러 전략대화를 한다. 


양국 차관은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제2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및 러시아 방문 성과를 토대로, 극동개발 등 한국과 러시아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는 친밀감을 보이는 반면 중국과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2321호) 채택 이후 러시아와 첫 고위급 협의라는 점에서 북핵문제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해 북핵ㆍ북한문제와 관련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 전반에 생산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9일 중국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데 이어 미국, 일본과도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번에 러시아와도 전략대화를 진행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안보리 추가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 주변 4강과의 고위급 협의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게 됐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