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화여대 전체 교수를 대변하는 대의기구인 ‘교수평의회’가 출범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14일자로 이화여대 교수평의회가 창립돼 이화여대 직제에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이화여대 전체 교수를 대변하는 대의기구로서 각 대학 및 대학원에서 선출한 평의원들로 구성되며, 임원은 의장 1명, 부의장 2명, 감사 2명, 총무 약간 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화ㆍ포스코관에서 열린 첫 교수평의회 총회에는 60명의 평의원 중 5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희 의학과 교수가 의장으로 선출됐고, 임동훈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부의장, 임혜숙 전자공학과 교수와 천혜정 소비자학과 교수가 감사로 선출됐다. 지명직 부의장으로는 강명희 교육공학과 교수, 총무에는 김상일 법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교수평의회는 대학운영 및 학사에 관한 사항을 총장과 이화학당 이사회에 건의할 수 있고, 기획위원회 등 학교의 주요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총장해임권고를 하거나 총장 및 대학(원)장을 제외한 교무위원에 대한 해임안을 건의할 수 있다.
교수평의회가 설치됨에 따라 앞으로 학교 본부가 대학(원), 학과(부)의 설치 및 폐지에 관한 사항을 결정할 때에는 평의회의 의견을 구해야 하며, 정년보장제도 및 재임용제도 등 교원 신분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을 결정할 때에는 평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화여대는 현재 총장 공석 상태이다. 교수평의회는 “전체교수회의를 소집해 총장후보자 선출 규정 및 절차에 관한 권고안을 심의ㆍ의결할 수 있으므로, 교수들의 총의를 수렴해 새로운 총장의 선출에 관한 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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