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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역 인근 지하터널서 KTX 멈추는 사고…50분 지연도착
-승객 78명 견인때까지 불안 떨어…전력공급장치 이상 추정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승객 78명을 태운 채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부산역 직전 지하 터널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43분께 부산 동구 금정터널 끝 지점에서 서울 용산발 KTX 열차가 오르막길 선로에서 동력장치 이상이 감지돼 갑자기 멈춰섰다. 코레일 측은 기관차를 현장으로 보내 멈춰 서 있던 KTX를 오전 9시10분께 부산역으로 견인했다.



이 때문에 애초 오전 8시20분이던 KTX 도착 시간이 50분가량 늦어졌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78명은 지하 터널에서 견인되기까지 수십 분간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코레일 측은 전력공급장치 등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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