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의 천사이야기’는 잊혀져가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가진 것 없이 하루하루가 힘겨운 인생 속에서도 사랑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김동진의 ‘가고파’, 나운영의 ‘달밤’,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등 가곡과 전래동요의 실황연주가 연기 사이사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역사속의 시대모습을 시각화한 3D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이번 무대의 대본과 연출은 발레기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용장르와 연극, 음악 등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창작 공연예술단체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지우영 예술감독이 맡았다. 성악가 바리톤 김인휘, 소프라노 김신혜가 백사마을의 천사가 되어 노래한다.
백사마을을 지키는 천군천사들의 노랫소리와 백사마을 안의 인생살이 모습, 매화꽃, 살구꽃 등으로 표현되는 대지의 정령들이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된다.
구 관계자는 “백사마을의 천사이야기의 따뜻한 감동스토리가 고단했던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5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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