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로 7017’ 시민들이 직접 가꾼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낡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로로 재탄생하는 ‘서울로 7017’ 사업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93명이 내년부터 행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로 7017을 무대로 봉사자 모임 ‘서울로 초록산책단’이 활동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봉사 활동은 서울로가 개장하는 내년 4월부터 본격 이뤄진다.


봉사자들은 매주 1회씩 서울로에서 안내와 안전계도, 순찰ㆍ청소, 이용통제 등 기본 활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이어 개인 취향에 따라 도감제작과 세밀화 그리기 등 동아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동아리는 도감제작반과 세밀화반 외에도 고가프로그램반, 인형극단반 등 모두 8개로 구성되어 있다.

도감제작반은 개장 전인 내년 3월 말까지 서울로에 심는 식물 228종 도감을 만든다. 세밀화반은 다양한 나무와 꽃을 그린다. 이후 전시ㆍ판매를 통해 기부하거나 책자를 펴낸다.

고가프로그램반은 서울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인형극단반은 서울로에 설치되는 인형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아마추어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서울로 초록산책단 양성교육을 열고 93명 봉사자를 배출했다. 10월부터 8주간은 현장실습 교육을 운영했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중구 NPO지원센터에서 서울로 초록산책단의 자원봉사 활동 방식과 계획을 발표ㆍ공유하는 ‘서울로 초록산책단 운영워크숍’을 개최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로 7017을 이끌어갈 첫 자원봉사자인 만큼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