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레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통일부의) 보고가 없고, 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확인 결과 북측에 서신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05년 7월 13일 자신이 당시 이사로 활동하던 유럽코리아재단의 대북 교류와 관련한 서신을 김정일에게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대변인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해당 재단이 통일부로부터 포괄적으로 접촉 승인을 받았다”며 “때문에 사안마다 접촉 승인을 다시 요청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설사 박 대통령의 편지가 북한에 전달됐더라도 교류협력법상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게 정 대변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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