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달말 국민의당 원내대표 선출…주승용ㆍ김성식 2파전 유력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내달 2일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 빠르면 다음주 후임 원내대표 선출이 있을 전망이다. 후임으로는 주승용 의원이 유력하지만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단기 원내대표‘지만 대선을 앞둔 상황이라 의미가 각별한 자리다.

국민의당은 지난 20일 의원총회를 통해 이달 말까지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추대되거나 선출된다.



현재로서는 주승용 의원이 유력하다. 주 의원은 오랫동안 원내대표 자리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내 지역구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태다. 주 의원은 국민의당이 창당된 후 총선 전까지 3개월 동안 국민의당 원내대표 직을 수행한 바 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김 의장은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늦은 출발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이 경선에 나설 경우 안 전 대표계를 중심으로 한 초선의원들의 표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며 사퇴시 후임 원내대표는 잔여임기를 맡게 된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임기가 지난 5월부터 시작됐으니 후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분당이 확실시 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정국이 요동치면서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역할은 쟁점법안 협의 등의 교섭단체 대표 협의에 머무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선까지 정국 운영 주도권이 야권으로 넘어온 상태에서 야권의 한 축인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제3지대에 존재하는 정치세력들을 국민의당으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탄핵국면을 거치면서 빚어졌던 정체성 논란을 극복하는 문제도 신임 원내대표의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