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페녹스(대표 아니스 우자만)가 주최하는 ‘2017 스타트업 월드컵’의 국내 예선<포스터>이 22일 열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예선전의 우승팀은 내년 3월 실리콘밸리의 세계 결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스타트업월드컵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독일, 대만, 인도네시아 등 16개국을 벤처들이 상금 100만달러를 두고 겨룬다.
이번 국내 예선은 페녹스코리아(대표 유석호)가 주관하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 김경준)의 후원으로 한국을 대표할 스타트업 1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손 끝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밴드를 개발한 ‘이놈들랩(Innomdle Lab)’,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게임교육 서비스와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게임코치(GameCoach., Inc), 가상의 공간 또는 컨퍼런스에서 상호간의 명환을 교환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코스모엔젤스CosmoAngels)’, IoT 기반의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인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LiveCare)’ 등이 기술력과 유용성을 놓고 겨룬다.
또 소비자의 감정 및 소비패턴을 읽는 아이 스팟(eye spot) 기술을 보유한 ‘엠퍼(Emmfer)’, 난수를 이용해 강력한 암호기능을 제공하는 ‘이와이엘(EYL)’,’ 홍채정보를 이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급형 홍채인식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제이투씨(J2C Co., Ltd)’, 로봇 및 IoT 하드웨어 플랫폼 ‘럭스로보(LUXROBO)’, 음식물 속의 유해 성분을 검출 할 수 있는 스마트 하드웨어 ‘파이퀀트(PiQuant)’, 단순화한 패스워드로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센스톤(SSenstone)’ 등 총 10개팀의 IR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승한 기업은 내년 3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키스에서 개최되는 결승전(Grand Finale)에 진출하게 된다.
유석호 페녹스코리아 대표는 “미국 페녹스VC 본사에서 직접 접수받아 심사한 결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개의 팀이 한국 예선전에서 IR을 진행하게 됐다”며 “월드컵 결승전에서 100만달러의 주인공으로 한국 대표가 선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월드컵 예선전은 ‘제10회 상장사, 투자사, 스타트업 상생 매칭 컨퍼런스’와 동시에 개최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