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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자율주행으로 라스베이거스 4㎞ 달렸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으로 주야간 도심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 글로벌 기자단 대상 자율주행 시승에 앞서 현대차는 현지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승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 1대씩으로 진행됐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주변 도심 4㎞ 구간 내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운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코스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시승회는 특정한 통제 조건 없이 일상 속 도로 주행과 같은 환경에서 진행됐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레이더 및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라이다(LIDAR;레이저 레이더) 등 최소한의 센서를 추가해 보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전면에 설치된 라이다 센서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레이더 센서는 주변에 있는 차량이나 물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도록 도와주며, 전면 유리 상단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는 보행자의 접근도, 차선, 교통 신호 등을 감지한다.

또 차량 지붕에 달린 GPS 안테나는 각 이동물체간 위치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를 통해 도로의 경사 및 곡률, 차선 폭, 방향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외에도 후측방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도로환경에서의 차선 변경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승회에 사용된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은 지난 LA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이다. 이 모델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분류한 레벨1에서 5까지 5단계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켰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올해 10월에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 및 하이브리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도로와 환경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시험면허를 취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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