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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잠룡 투톱, 탄핵 정국서 진보층 잡고 보수층 껴안기 행보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야권 잠룡 중 지지율 투톱인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보수층 껴안기 행보에 나섰다. 탄핵 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하며 선명성을 부각에 나선 뒤 정치적 보폭 넓히기에 돌입한 셈이다.

문 전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브란스빌딩 앞에서 ‘흥남철수의 영웅, 현봉학 선생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문전 대표는 과거 흥남철수와 얽힌 개인사에 대해 “집이 6ㆍ25전쟁 당시 함경남도 흥남에서 미군 수송선을 타고 피난을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제막식 참석은 문 전 대표가 그간 강조해온 ‘안보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 ‘박근혜정권퇴진 울산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제6차 울산시민대회에 촛불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다. 이곳에서 문 전 대표는 ‘혁명’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이번에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혁명이 돼야 한다”며 “촛불 시민이 끝까지 행동하는 사람, 깨어 있는 시민이 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촛불을 내려놓지 말자”고 호소했다.



야권 지지층을 대상으로 선명성 부각에 나섰던 이 시장의 정치 행보도 연일 영남권을 향하고 있다. 이 시장은 16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치문화의 밤’에 참여한 뒤 다음날인 17일에는 구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머리는 박 대통령이지만 몸통은 새누리당, 꼬리는 재벌”이라고 강조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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