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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방지ㆍ스마트폰 분실 방지… 이제는 ‘스마트 패션’ 시대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외부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이었던 옷이 개성 표현의 수단을 넘어 입는 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패션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패션시장이 정체상태에 빠진 가운데서도 옷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술을 접목, 옷으로서 또 다른 욕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형태의 제품들이 시장에 소개되면서다. 특히 ‘스마트 패션’에 불을 지핀 것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이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에프앤디의 유치원복 브랜드 ‘리틀스마트’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아이 지킴이 NFC 태그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미아방지 NFC를 무료로 부착해주는 행사다. 


[사진=리틀 스마트의 아이지킴이 NFC 태그]

스마트폰으로 유치원복에 부착된 NFC 와펜을 스캔한 후, 리틀스마트 ‘아이 안심 찾기’ 웹사이트에 보호자와 아이의 이름, 유치원, 연락처 등 관련 정보를 등록한 후 와펜에 스마트폰을 대면 웹사이트에 입력된 보호자의 정보 확인 및 연락이 가능하다. 해당 와펜은 재귀반사 소재를 사용해 어둠 속 각종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준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개하는 잡화브랜드 쿠론의 ‘글림’은 사물인터넷을 적용,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예다. 스마트백 콘셉트의 쿠론 ‘글림’은 가방 속에서 울리는 스마트 폰의 알람을 가방 겉에 부착된 앰블럼을 통해 불빛으로 알려주는 가방이다. NFC와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가방과 스마트 폰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스마트 폰의 상태를 가방 겉면에 부착된 쿠론의 사각 앰블럼을 통해 불빛으로 알 수 있다. 스마트 폰에 전화나 문자, SNS 메시지가 수신될 경우, 고객은 가방 겉면 앰블럼의 LED 빛을 통해 스마트 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글림은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상을 수상키도 했다. 

[사진=쿠론 글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시도들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뉴발란스(NEW BALANCE)의 경우 최근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인 ‘MyNB’ 앱을 출시, 회원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를 통한 멤버십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자전거 주행이나 러닝 시 활동 기록을 측정하는 ‘스트라바(Strava)’ 앱과 연동해 운동한 거리를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하다. 매달 전체 러닝 거리 1위부터 3위까지 선정하여 특별 리워드도 지급한다. 러닝 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 시 추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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