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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서 만나는 조각예술…종로구 일대 20작품 전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청진공원 일대에서 유명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조각전시회’를 연다고 19일 소개했다.

이번 조각전은 종로구가 장소를 제공하고 크라운해태가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문화예술의 정취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일상 속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설명=이송준의 ‘Dream of them-horse’]


이번 야외조각전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해 청진공원과 인근 공개공지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종 미술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전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유명 미술인들로 다양한 재료와 주제를 이용해 작품을 선보여 시민들과 소통하게 된다.

전시작품은 총 20점으로 마로니에 공원 진입보행로와 공원 내에 총 13점을 전시하는 한편, 지난 5월 종로구청 인근에 조성된 청진공원 내 종로홍보관 앞과 인근 KT신사옥과 광화문D타워 사이에 7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스테인리스, 조약돌, 화강석, 청석, 청동, 고흥석, 동판, 현무암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돼 각기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종로구는 다양한 소재와 기법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야외조각전을 통해 흔히 딱딱한 무엇으로 여기는 조각이 친숙한 대상임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시기간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야외조각전은 예술경영의 선두에 서 있는 크라운해태와 문화예술도시인 종로구의 만남으로 친숙하고 질 높은 전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문화예술 정착을 위해 민간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 발굴 및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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