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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탄핵반대’ 정미홍 “원래 나쁜 인간들은 선한 사람 싫어한다”
[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과거 SNS에 남긴 발언들이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7일 광화문 일대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가 주최한 탄핵 무효 맞불 집회에 참석해 “반국가 세력들이 나라를 뒤집으려고 한다”면서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KBS 캡쳐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최경환 의원이 국회 탄핵 표결 전날 “박 대통령은 20년 동안 단돈 1원도 챙기지 않은 지도자”라고 밝힌 입장문을 배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에서 탄핵안에 찬성한 자들도 이걸 몰랐을 리 없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싫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나쁜 인간들은 선한 사람을 싫어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선한 사람을 싫어하는 나쁜 인간으로 비꼰 것이다.

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4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에 대해 “탄핵에 반대한 같은 당 동료들에게 노예근성을 가진 자들이라며, 오직 권력을 나누어쥤다고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것이고, 조폭들도 그렇게는 안 한다고 폄하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기 주관과 판단으로 의사 표현한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모욕도 이런 모욕이 없습니다”라며 “조폭들 운운했는데 자신이 앞장서서 당선시킨 대통령을 근거도 없이 탄핵하는 건 조폭들도 안하는 배신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라고 물었다.
사진=정미홍 전 아나운서 SNS 캡쳐

정 전 아나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대해서도 ‘부패한 기득권’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가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답니다. 이 자는 자기 자신이 바로 기득권이란 생각은 못하는가 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융합과학 대학원장으로 영입되면서 융합 과학 분야 발전을 약속한 걸로 압니다. 그런데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안하고 변변한 논문 한 편 제대로 없이 세계적 석학이라며 대학생들과 토크 콘써트에만 몰두하다가 바로 정치권으로 튄 건 무책임하고 부패한 기득권의 행태라는 생각도 안하는 모양입니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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