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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한국인, 포용적 리더십 원한다…심각하게 고민중”
[헤럴드경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국민은 포용적 리더십을 원한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임기를 보름 남기고 마지막 연례 기자회견을 가진 반 총장은 퇴임 후 우리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국인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특히 반 총장은 “한국 국민들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을 간절하게 원한다”라고 밝혔다.

귀국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정치 지도자와 시민단체 대표 등을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반 총장은 대통령 탄핵 사태 등에 대해 “한국 국민이 만난 가장 큰 위기 가운데 하나”라며 “성숙한 민주주의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약 7분간 고별 연설을 한 뒤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유엔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우려하고 있으며, 안전보장이사회가 요즘처럼 자주, 강도 있게 북한 문제를 다룬 적은 드물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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