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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불우이웃 돕기’ 11억원 모금 나선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구청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 서무처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온도탑은 내년 2월 14일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구는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 이름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돌입했다. 주민ㆍ기업 대상으로 홍보문을 보내고 관내 학교와 어린이집, 금융기관 등에 하트 모양 저금통 1000개를 배부했다.



이어 성금접수가 시작되면서 가정ㆍ기업 등의 기부 행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후암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는 기초생활수급 주거 취약가구를 위해 극세사이불 20세트를 기부했다. 구청 공원녹지과 직원들은 올해 정부 합동평가 산림분야 우수상 수상에 따른 상금 200만원 전액을 기탁하기도 했다.

구는 작년 모두 10억7600만원 상당 성금ㆍ품을 모금했다. 올해 모금액 목표는 작년 대비 3% 늘어난 약 11억원이다. 지금 모금 실적은 1억원 상당으로 목표의 10% 수준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부정청탁금지법과 관련해 문의가 많다”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강제력이 없어 부정청탁이 아니며, 모금 성금ㆍ품 또한 민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마더 테레사는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질병’이라 했다”며 “이웃의 고통을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캠페인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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