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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지역특성화 공연 ‘할배열전’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돋움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에서 추진하는 ‘2016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옥천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시민극장’의 창작초연 연극 ‘할배열전(김재수 작ㆍ주호성 연출)’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할배열전은’ 친구인 세 노인이 자기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범죄를 모색했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리면서도 그 속에 노인들의 삶과 좌절, 희망과 다짐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종료 후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공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여러 곳에서 작품공연 의뢰가 들어왔으며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제작도 추진되고 있다.

먼저 오는 29일, 춘천시가 주최하는 ‘춘천국제연극제’에서 2회 공연을 실시하고, 2017년 2월 중 천안문화재단 초청의 공연도 예약됐다. 또 오는 26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시상에 ‘베스트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어서 제작될 영화 ‘할배열전’도 시나리오 완성단계이며 특히 영화촬영도 충북도내에서 올로케이션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으로는 양택조, 박인환, 최주봉씨가 물망에 올라 있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이번 할배열전의 성공은 예술인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1회로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문화콘텐츠로 활용되며 문화자원으로 자리 매김하게 될 좋은 사례”라며 “재단은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를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단 시민극장은 ‘할배열전’ 뿐만 아니라 상주단체 레파토리 공연인 ‘살다보면’과 ‘동행’도 전국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살다보면(장남수 작ㆍ장경민 연출)’은 ‘2016 신나는예술여행’에 선정돼 전국 13개 시군에서 공연했고 ‘동행(윤대성 작ㆍ장남수 연출)’은 2017년 2월 중 서울 노원구청 초청 노원아트센터 공연이 예약돼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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