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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인천공항∼강릉 평창동계올림픽 철도사업에 역량집중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그간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집중했던 역량을 ‘평창동계올림픽 철도사업 적기개통’이라는 목표에 집중키로 하고, 13일 현안사항을 해결키 위해 공정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공단은 지난 8월 김영우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올림픽지원 TF를 구성해 인천공항과 강릉을 잇는 3개 철도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각 분야별 공정 추진 실태ㆍ안전 시공 여부ㆍ개통 준비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약 4284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기존 터미널과 동일한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사업으로, 현재 약 83.8%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구간이 터널로 이뤄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단은 TRcMㆍ쉴드 TBM 등 첨단공법을 활용해 터널굴착을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후속공정인 궤도(2017년 2월 완료 예정)ㆍ전력ㆍ신호ㆍ통신 공사를 차질 없이 펼쳐 내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수색∼서원주 간 기존선 고속화 사업은 청량리역 승강장 확장, 선로 모양 변경, 고속분기기 58틀 설치, 전력공급시스템?신호장치 개량공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1530억원이 투입돼 현재 약 45.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는 총 3조 76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약 76.9%(용지 6759필지 중 4906필지 매수완료)의 공정률을 달성했다.

공단은 국내 최장 산악 터널인 대관령 터널(21.7km)을 지난 2015년 11월 관통한 이래 34개 터널을 모두 관통했으며 현재 라이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량은 총 53개소 가운데 52개소에 대한 공사를 모두 완료했으며 주공정인 남대천교는 교각 11기에 대한 시공완료 후 상판작업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말 주요 구조물이 모두 완성된다.

원주∼강릉에 들어서는 6개 역사(만종ㆍ횡성ㆍ둔내ㆍ평창ㆍ진부ㆍ강릉)는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9월 완공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원주∼강릉 구간에 구축되는 LTE-R 철도무선통신망 사업은 현재 광케이블 438km 가운데 202km를 부설하였고, 국산 LTE-R 통신장비를 개발해 제작 중이다.

공단은 내년 6월까지 노반ㆍ궤도ㆍ전력ㆍ신호ㆍ통신 등 분야별 공종을 마무리한 후 시험과 사전점검을 거쳐 7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강릉 전 구간에 대해 종합시운전(약 6개월)을 펼치게 되며, 2017년 말 완공 후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에 내린 외국인 선수와 관광객들이 올림픽 주경기장이 위치한 평창 진부역까지 이동하는 데에 10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평창올림픽지원T/F 단장인 김영우 부이사장은 “올림픽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선수진과 관광객들이 인천공항∼강릉 구간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교통 인프라 적기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부3.0 ‘서비스 정부’를 적극 실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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