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 내항 1ㆍ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항만재개발 예정구역으로 2012년 지정된 인천 내항 1ㆍ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민간 호응도가 낮은 입지여건, 도입시설의 시장수요 미흡 등의 요인으로 민간사업자 공모가 두 차례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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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내항 1ㆍ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개요. [사진제공=LH] |
협약 내용은 ▷인천내항 1ㆍ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상호 협력 ▷기관별 업무분담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이다.
사업면적은 41만1000㎡다. 물동량 감소에 따른 항만기능 재편ㆍ배후 도심과 연계한 해양문화 도심공간 및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 연계사업으로는 인천내항 주변지역에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해 상상플랫폼 조성, 인천역 인접 우회고가 철거 등이 이뤄지고 있다. 상상플랫폼은 개항기 역사문화ㆍ예술자원과 ICT 지식기반 기술을 융합한 첨단산업 기지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LH 측은 설명했다.
김영석 해수부장관은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인천내항 1ㆍ8부두사업이 LH,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개발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제 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이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인천내항 1ㆍ8부두 항만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공동 협약체결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인천내항은 개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원도심과 인접해 있어 해양문화로서의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1ㆍ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에 LH의 핵심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해 새로운 워터프론트형 항만개발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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