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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1만7155가구 분양…송파구 공급물량‘서울 최다’
서울시 최근 5년간 자치구 조사


최근 5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송파구였다. 올해 들어 강남구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의 물량이 집중돼 가장 많은 자치구로 꼽혔다.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량은 성동구와 송파구 등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몰리며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12일 서울시가 집계한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6월) 자치구별 아파트 분양 물량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가 1만7155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대문구(1만548가구), 서초구(9147가구), 강남구(882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용산(68가구), 양천구(129가구), 도봉구(134가구) 등은 새 아파트가 워낙 적은데다, 일반분양 물량이 희소해 공급량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강남구에서 4127가구가 분양되며 자치구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서대문구(3014가구)는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강동구(2659가구), 성북구(1428가구)에서도 많은 물량이 분양됐다. 연내나 내년 이후 분양이 이뤄지는 강북구를 포함해 광진구, 구로구 등 10개 지자체에서 올해 9월까지 분양된 아파트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 분양 물량은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2015년부터 급증했다. 지난해 서울에 분양된 물량은 총 2만9873가구로, 전년(2만1373가구), 2012년(1만7963가구)보다 각각 39.8%, 66.3% 증가했다. 올해는 일부 지역의 공급과잉 우려와 대출 규제 등으로 분양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시장 ‘막차’를 타기 위한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과 규제를 앞두고 연말까지 분양이 계획된 곳도 적잖다. 11ㆍ3 부동산 대책을 의식한 가수요가 분양시장에 몰리며 청약 열기가 이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서울의 재고 아파트 가구 수는 156만2774가구로 나타났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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